(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국주가 고등학생 시절 '이효리'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몰았던 일화를 공유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국주가 매니저와 함께 추억의 분식집에 방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국주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자신이 당시 '이효리'라고 불렸다며 자신 있게 자랑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는 고등학생 이국주의 사진을 본 뒤 "왼쪽은 어머님 아니냐", "오른쪽은 아버님"이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국주는 "내가 학교에서는 유명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국주는 "체육대회 때 이국주 쟁탈전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백군이면, 청팀에 있는 선배님께서 '너 춤 잘 추니까 청군 와서 춤춰'라고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국주는 "선배가 시키니까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백팀 선배가 화가 난 거다. '넌 왜 백팀인데 거기서 춤추냐?'라고 하면서"라며 인기가 너무 많았던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국주는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서 '너 운동장에서 춤춰라'라고 해서, 운동장 한가운데서 춤췄다"라며 교장 선생님에게도 '러브콜'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국주는 운동장에서 추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증거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를 본 양세형은 칭찬하지 않고, 신난 이국주의 모습에 "악령이 들어가는 거냐"라며 장난을 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국주는 "고3은 축제 때 공부해야 하니까 원래 참여를 안 한다. 근데 교장 선생님께서 나에게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하셨다"라며 축제 때의 일화도 밝혔다.
이국주는 "그때 내가 혼자서만 춤을 40분 췄다. 그때도 우리 엄마는 육성회장이니까 학교에 들어와서 비디오를 찍어줬다. 그게 아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함성 소리가 18년 연예인 인생을 통틀어도, 그때가 제일 좋았다. 그때 당시 축가 무대로 노래했던 중학생이 민선예였다"라며 원더걸스 출신 선예도 자신에게 반했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