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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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수, 또 사과했다 "우물 안 개구리, 자뻑에 겸손 잃어" [전문]

기사입력 2023.09.07 09:55 / 기사수정 2023.09.07 09: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6기 영수가 사과문을 올렸다.

16기 영수는 6일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며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자보다 훨씬 나이 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다. 저보다 어린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곤했다"며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거 같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6일 방송된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영자가 호감이 있던 영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수는 "(상대가) 적어도 국민학교 입학은 한 나이였으면 좋겠다", "평일에도 잠깐씩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다"며 워킹맘, 싱글맘은 싫다는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영수는 헬스 트레이너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영자는 고졸 출신 S 전자 근무 중으로 딸을 홀로 양육 중이다. 



다음은 '나는 솔로' 16기 영수 글 전문.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립니다.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습니다.

영자보다 훨씬 나이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어린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곤했습니다.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시청하신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미 그날에 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어제 영자의 눈물을 보고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습니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사진 = 16기 영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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