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정해인이 멜로 욕심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 2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를 꺼냈다.
'D.P.' 시리즈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와 그 주변 인물들이 탈영병을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비춘다. 이번 시즌2 또한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겪는 일들이 생생히 담긴다.
정해인은 '퍼스널 컬러가 군대', '군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남자' 등이 별명으로 완벽한 군인 연기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그의 로맨스를 원한다. 정해인은 "이제 군복을 좀 벗고싶다. 감독에게 전역 좀 시켜달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쩌다보니 멜로를 안하려고 안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그는 멜로 안한지 4년 차다. 정해인은 "올해도 안하면 멜로를 안 한지 5년차에 접어든다. 우선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멜로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는데 반발심에 안하는 게 아니다. 저도 하고싶다. 회사도 그렇고 저도 그쪽으로 머리 맞대고 작품을 찾고 있다"고 강조하며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정해인은 여전히 시즌3도 바라고 있다.
그는 "시즌1 끝나고 막연히 다시 만나고 싶다 느꼈다. 시즌2도 변함없이 똑같다. 소재는 무겁지만 현장은 화목하고 따뜻했다. 서로서로 복돋아주고 의지하고 힘이 되어줬다. 그게 막연한 마음도 있다. 배우로서 어쩔 수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젠 한호열이 없는 D.P.다. 정해인은 "시즌3를 한다면 그건 작가님 영역이다. 배우는 부름이 있고 쓰임이 있으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해 녹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즌3가 하게 된다면 당연히 달려가서 해야한다"고 덧붙이며 여전한 작품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D.P.' 시즌 2는 지난 7월 28일 넷플릭스에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