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개막 후 13연승으로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개막 후 13연승을 질주하면서 정규 리그 전승까지 5승을 남겨뒀다.
광동은 9패(4승, 득실 -9)를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세트에서 광동은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를 상대로 흐름을 잘 유지하면서 승리를 도모했다. 광동은 드래곤 버프도 잘 쌓고 있었는데, 36분 '피넛' 한왕호의 카직스가 선보인 클러치 플레이에 힘입어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드래곤 스택을 동률로 만든 젠지는 '딜라이트' 유환중의 블리츠크랭크가 계속 변수를 창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1분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후반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젠지는 전면전도 광동 대비 우위를 점하면서 49분 장기전의 마침표를 끊었다.
2세트도 광동이 초반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두두' 이동주의 잭스가 광동의 앞라인에서 전투를 이끌었으며,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의 아펠리오스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화력의 핵심이 됐다.
결국 젠지는 30분 한타에서 꾸준히 끌어올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를 기록한 젠지는 방어병력이 없는 적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