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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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 PL 킹들 다 제쳤다...단 14경기 만에 20골 고지 점령

기사입력 2022.12.29 18:12 / 기사수정 2022.12.29 18: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엘링 홀란이 무서운 기세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들도 범접할 수 없는 속도로 득점을 폭발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엘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35점(11승2무2패)을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승점 40점)을 5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46분 로드리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6분과 19분 엘링 홀란이 멀티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파스칼 스트라위크에게 실점했지만, 맨시티는 리드를 지켰다. 

홀란은 이날 멀티골로 리그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아직 리그 1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23골 기록을 단 세 골만 남겨두게 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르게 20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경기당 1.43골의 페이스다. 

홀란 이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케빈 필립스다. 그는 선덜랜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1999/00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단 21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점령했다. 이 시즌에 그는 36경기 30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득점왕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홀란의 기록은 프리미어리그를 거친 유명 스트라이커들의 기록과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다. 필립스와 단 2경기 차이인 앤디 콜(23경기 20골)을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뤼트 반 니스텔루이, 첼시에서 활약한 디에고 코스타는 26경기가 걸렸다.

리버풀과 첼시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27경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260골)의 주인공 앨런 시어러 역시 29경기, 맨시티 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30경기가 걸렸다. 프리미어리그 킹으로 불리는 티에리 앙리도 34경기에 20골을 넣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첼시 시절을 포함해 35경기에 20골 고지를 점했고 케인은 40경기가 걸렸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무려 50경기가 걸렸다.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골든 부츠 갯수만 해도 17개에 달한다. 이들의 기록을 홀란은 정말 쉽게 깨버렸다. 

홀란은 이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절반 이상 가져갔다. 2위 케인과는 무려 7골 차이가 난다. 데뷔 시즌 골든 부츠를 품에 안을 그의 득점포가 얼마나 더 터질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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