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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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왜 노숙자?' 반응 기뻐…30대 중반, 변화해야" (고속도로 가족)[종합]

기사입력 2022.10.26 18:50 / 기사수정 2022.10.28 01: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일우가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노숙자 연기 등 전에 없던 파격 변신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문 감독과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참석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라미란이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 역을, 정일우가 고속도로 가족의 가장 기우 역을, 김슬기가 기우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지숙 역을 연기했다. 백현진은 영선의 남편 도환 역으로 열연했다.




2007년 '내 사랑' 주연 이후 2015년 '여장부', 2018년 '1급기밀'에 특별출연했던 정일우에게 '고속도로 가족'은 10여 년 만의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이날 정일우는 "제가 영화를 찍은 지 1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저는 영화를 하면 좀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에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작품을 보고 기우가 가진 이 캐릭터의 힘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굉장히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정일우는 "저와는 다른 친구였기 때문에 많이 알아가고 싶었다. 아픔과 힘듦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행동을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텐데, 저도 납득을 하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정일우는 "제가 이제 30대 중반이 됐는데, 어쨌든 저도 배우로서 변화를 줘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시기에 기우를 만났고, 저도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지난 14일 폐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GV)를 가졌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 때 '정말 정일우씨 맞아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작에서는 멀쩡하게 나오더니 왜 노숙자로 나오냐고 하시더라. 그런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해주셔서 감사했고 이 작품을 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가족'은 11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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