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23 15:58 / 기사수정 2022.08.23 18:04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축구 선수 기성용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축구 유망주들을 돕기 위한 축구단을 만들어 후원에 나선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FC서울 소속 기성용과 함께 23일 신안산 대학교에서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성용 Underswings 축구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선수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 30명으로 구성됐다. 모집된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KFA(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의 협조를 통해 선출됐다.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은 총 10억원의 규모로 5년간 운영되며, 매년 축구 분야에 재능있는 아동들을 선발해 훈련비 및 전지 훈련 참여비, 축구 용품 구입비 등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활 및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에게는 치료비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다.
기성용은 발대식에 이어 대운동장으로 이동해 발대식에 참가한 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 가량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기성용은 일일 코치로 나서 리프팅, 드리블 릴레이 등 멘토링 시간과 짧은 미니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피드백하며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발대식은 재능이 있는 아동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바쁜 시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해준 기성용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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