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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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지환♥박혜민 "방송 보며 눈물, 오은영 박사에 정곡 찔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14 06:00 / 기사수정 2022.06.14 11: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지환, 쇼호스트 박혜민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이 아내 박혜민과 함께 출연해 직업 선택과 고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박혜민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이때까지 다른 방송에서는 표면적인 상황과 갈등 위주로 방송이 됐는데 '오은영 리포트'는 어머니, 나, 남편 각자의 입장과 상황을 대변해주고 분석해줘 좋았던 것 같다. 나쁘지만은 않았다. 방송을 보면서 눈물이 되게 많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조지환 역시 "자기 얘기가 나올 때 오열하더라"며 거들었다.

박혜민은 "주변에서 모니터링을 해주는데 오은영 박사님이 정곡을 찌르셔서 집중을 안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 지금 하는 일과 자기 꿈이 맞지 않는 사람이 많을 거다. 내가 꿈을 좇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가 작은 공감을 해주실 것 같다. 시어머니도 많이 우시더라. 예고편은 세게 나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말했다.

조지환은 고부갈등과 관련해 "진행형일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방송을 보니 내가 못 하고 있더라. 그전에는 잘 몰랐다"고 반성했다. 박혜민은 "본인이 보더니 마마보이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 개선해야겠다고 했다"라고 곁들였다.

부부로서 바라는 지향점도 밝혔다. 조지환은 "우리의 유튜브 채널 이름이 '얘네 부부'이듯 아주 보편적인 부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혜민은 "극사실주의 부부가 되고 싶다. 모범을 보이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남들이 겪을 만한 위기가 되게 많았다. 부부 사이의 갈등을 숨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이가 안 좋은 부부도 어떠한 터닝포인트를 거쳐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은 직업 문제로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박혜민은 11년 차 간호사 생활을 접고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적은 수입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지환은 포장, 배달을 위주로 하는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마이너스 통장과 리볼빙으로 생활을 한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남편을 가게에 일하게 해놓고 너는 돈 몇 푼 되지도 않는 걸로 하루종일 있냐. 아직 힘이 덜 드냐. 병원에 들어가려는 생각을 안 하는 거 보니 그렇다"라며 안정된 직업을 그만둔 며느리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조지환 역시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겠다며 고민했다. 조지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일이 줄어들었다. 영화 관계자들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 주변에서만 맴돌게 됐다. 그래서 배우라는 일이 싫었다. 염증 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배우 생활에 착잡함을 밝혔다.

두 사람은 "널 보면 경주마 같다. 잘 못 뛰는. 그럴 거면 나처럼 쉬어라", "그래서 오빠는 달리는 법도 모르는 거야"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박혜민은 귀농을 하겠다는 조지환을 보며 속상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은영은 "계획을 정확히 세워 열심히 노력하고 가족은 마음적으로 응원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시간 플랜을 잘 정해 어느 정도 지원하고 마음적으로 지지할지 정해서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그다음은 어떻게 할 건지 정하고 살아야 한다. 건강하고 능력도 있는 분들인데 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겠냐. 다 마음의 문제인 거다"며 응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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