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윤종신 미국行, 흔쾌히 못 보내줘"…하하 "위대해" (집콘라이브)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종신, 전미라 부부가 '이방인 프로젝트' 뒷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첫 방송된 tvN '집콘라이브'에는 윤종신의 홈메이드 콘서트가 그려졌다. 

이날 하림, 장항준, 이무진, 하하,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누군가는 부러워할만한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나. 이걸 허락한 형수님이 너무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가는 사람도 신기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에 대해 "실제로 내 삶은 어땠냐면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왔다. 20년 넘게 예능을 하지 않았나. 일주일에 한번씩 해야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어딜 못 나간 게 20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다른 사람처럼 너무 힘들게 일한 건 아닌데 창작자는 쉼이 공존해야 하는데 어쨌든 쉬는 게 아니라 멈춰야 한다고 생각각했다. 멈추지 않으면 평생 굴러갈 순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미라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좋니'를 내고 막 뜨지 않았을 때였다. 그때 '나 일 년 쉬면 안 돼?'라고 하더라. 근데 대답을 못하겠더라. 흔쾌히 '그래 가'라고 하진 않았다. 말을 안 했다. 애들 데리고 살기가 막막하더라. 근데 본인도 오죽 답답하고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얘길 했을까 싶더라. 그러고 나서 흔쾌히 대답하지 못한 게 미안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에게 "안 된다고 했으면 어떻게 했을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종신은 "허락 안 했으면 안 갔을 거다. 뭐 지금쯤 지쳐 쓰러져 있을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