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터디' 김주헌·박훈·이동하·강기둥 등, 한국 초연 캐스팅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언더스터디'가 국내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연극 '클로저', '나쁜자석', '오펀스', '거미여인의 키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연극 '언더스터디'는 블랙코미디 장르다. 20세기 최고의 문학가로 손꼽히는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주인공이다. 공연을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을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낸다.

브루스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연기하는 무병 배우 해리 역에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프라이드', '거미여인의 키스', '엠. 버터플라이'의 김주헌이 캐스팅됐다. 연극 '유도소년', '벙커 트릴로지', '날 보러 와요' 등의 박훈이 드라마,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렁스', '오만과 편견', '클로저', '나쁜자석' 에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기를 보여 준 이동하가 함께 해리 역에 캐스팅됐다.

유명 배우 브루스의 언더스터디를 연기하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제이크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홍우진이 출연한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6시 퇴근', 연극 '인디아 블로그'에서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김다흰, 음악극 '태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알앤제이'의 강기둥이 합류했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지만 어쩌다 보니 무대감독을 하고 있는 록산느는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연극 '완벽한 타인'의 정연이 연기한다. 연극 '3일간의 비', '클로저', '프루프'의 이윤지, 뮤지컬 '메리셸리', '베르나르다 알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정가희가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연극 '언더스터디'는 미국 드라마 'NYPD Blue'로 에드가 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테레사 레벡의 작품으로 특유의 위트와 스타일리시한 표현이 가미된 작품이다. 이에 더해 뮤지컬 '팬레터', '마리퀴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의 김태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특유의 세련된 미장센을 통해 마치 관객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리허설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두 명의 언더스터디와 무대감독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언더스터디'는 2021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한다.

사진= 언더스터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