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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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6점 골밑 지배' SK, 현대모비스 꺾고 공동 1위 도약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7 17: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골밑 맹폭에 힘입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9-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3승 1패를 기록했고 공동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연승 도전이 좌절된 현대모비스는 3패(1승)째를 떠안았고 공동 7위(18시 기준)가 됐다.

SK 승리의 일등공신은 워니였다. 워니는 3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여기에 김선형(11점 10어시스트)과 안영준(11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15점, 3점슛 3개)와 이우석(17점 7어시스트)이 분전을 펼쳤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주도했다. 최진수가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라숀 토마스와 이우석이 7점을 합작하며 14-8로 앞서갔다. 그러나 SK의 추격은 거셌다. 워니가 2분 30초 동안 10점을 몰아쳤고 김선형이 버저비터 3점슛을 폭발, 23-24로 마무리했다.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최진수가 8점(3점슛 2개)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뒤바꾼 SK가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판을 뒤집었고 안영준과 김선형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39-3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SK는 리드를 무사히 사수했다. 최준용이 3점슛과 레이업 득점을 성공했고 워니가 꾸준히 골밑 득점을 쌓으며 52-44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는 최준용이 8점(3점슛 2개)을 기록, 공격의 선봉에 섰다. 

3쿼터 양 팀은 치열하게 대립했다. SK는 워니가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5분 동안 6점을 올렸고 안영준과 김선형도 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서 현대모비스는 얼 클락과 서명진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스코어는 64-54로 SK의 리드.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쿼터 막판 정성호가 3점슛을 작렬했고 이현민이 골밑 득점을 더하며 64-70으로 3쿼터를 끝냈다. 클락이 3쿼터에 9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격차를 조금씩 좁히며 SK를 압박했다. 인사이드에서 클락과 함지훈이 득점을 올렸고 이우석이 연속 7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의 선두에 섰다.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75-8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최준용이 외곽포로 추격을 제어했고 종료 1분 21초전 쐐기 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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