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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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오바메양, '킹' 앙리 앞에서 셀레브레이션 오마주

기사입력 2021.09.27 06:00 / 기사수정 2021.09.27 02: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장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북런던 더비에 돌아왔다.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를 소환하며 아스널 홈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 맞대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오바메양은 전반 26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에밀 스미스로우의 컷백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돌려놓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주장 오바메양은 득점과 함께 홈 팬들 앞으로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을 했고 관중들을 그대로 바라보며 환호를 온몸으로 느꼈다. 

오바메양의 득점 후 셀레브레이션은 의미가 컸다. 이는 과거 티에리 앙리가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 후에 했던 셀레브레이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앙리가 과거 아스널의 홈구장이었던 하이버리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이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2002년 11월 16일 2002/0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하이버리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앙리는 패트릭 비에이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이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앙리는 프레디 융베리의 두 번째 골도 도우며 1골 1도움 맹활약했고 이날 역시 아스널이 3-0으로 완승했다.

특별히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앙리가 관중석에 자리했다. 앙리는 현재 벨기에 대표팀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앙리는 과거 90년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관중석에서 오바메양이 자신의 셀레브레이션을 오마주한 것을 보고 스포티파이 대표 다니엘 엑, 그리고 그의 아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19년 되기 2개월 전에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그때처럼 3-0 완승을 한 아스널은 최근 호각세를 보였던 북런던 더비 상대 전적을 떠나 라이벌전에서 크게 이겨 아스널 홈 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던 토트넘은 중원 수비 커버가 전혀 되지 않으면서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해 세 경기 연속 3실점을 당했다. 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승점을 내주고 순위도 아스널에게 뒤처졌다.

사진=아스널 SNS/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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