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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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실수, 헤이니에르

기사입력 2021.09.26 17:00 / 기사수정 2021.09.26 17:0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 정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매체가 헤이니에르의 도르트문트 임대는 레알 마드리드가 저지른 실수라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2002년생 유망주인 헤이니에르 제주스는 지난 2020년 1월, 3,000만 유로(한화 약 48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헤이니에르를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실전 경험을 위해 2020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헤이니에르 임대 이적을 실패로 판단했다.

헤이니에르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공식전 21경기에서 353분만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도르트문트에서 실전 감각을 키워 한 단계 성장한 선수로 팀에 복귀하기를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헤이니에르는 적은 출전 시간에 좌절했으며, 19세의 나이에 어느 정도 보장된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야돌리드의 임대 제의를 거절하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 때문인데,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8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한편,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차세대 네이마르로 평가받는 헤이니에르가 더 가치가 높아지기 전에 영입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한 것 같다. 그는 첫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 들어 단 8분만 출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는 배우지 못한다. 단점을 극복할 기회를 잃고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다. 그가 라리가 팀을 선택했더라면 매주 쉽게 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도르트문트는 어린 선수 육성으로 유명한 팀이다. 하지만 임대 선수에게는 관대하지 못해왔다. 우리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도르트문트에서 기회 받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 헤이니에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소속 팀 선수였던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이는 시장 가치가 증가할수록 큰 금액으로 이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헤이니에르의 경우 임대 선수이기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기용하는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헤이니에르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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