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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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김재범 "가능성 알아준 김수로에 감사…착한 역할 맡고파" (허지웅쇼) [종합]

기사입력 2021.08.27 12: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허지웅쇼' 김재범이 자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영화 '인질'의 김재범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김재범은 피부가 좋다는 청취자의 댓글에 감사의 말을 전했는데, 김간지는 "나쁜 사람이라서 호의호식해서 피부가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재범도 "어두운 곳에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극중 모습과는 다르게 눈빛이 선해보인다는 말에는 "아무래도 빌런의 리더 역할을 맡다보니 눈을 치켜뜨는 모습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라면서 "악당들이 뛰어난 느낌보다는 동네 친구들 느낌인데, 그 중에 형인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인질'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전한 그는 "(황)정민이형 덕분이다. 형이 겸손하셔서 공을 저희에게 돌리시는데, 이젠 안 그러셔도 된다"고 웃었다.

극중 인질범들의 리더 최기완 역을 맡은 김재범은 "제가 리더기질이 전혀 없다.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구석자리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부모님도 저보고 '그래가지고 배우 할 수 있겠냐'고 반대하셨다. 그 말을 듣고 고등학교 때 꿈을 접었다. 그런데 성적이 평범하지 않았다. (웃음) 어린 마음에 평범한 삶을 살기 싫어서 다시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계기를 언급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눈빛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많았다는 그는 "대학 때 교수님이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하실 정도였다"며 "이번에는 악당 역할이었다보니 눈빛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현재 뮤지컬 '박열'과 '아가사'에 동시 출연 중인 그는 '박열'의 넘버인 '불꽃처럼'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과거 김수로가 '라디오스타'(라스)에 출연해 주목할 만한 후배 배우로 김재범을 지목하며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일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허지웅의 질문에 그는 "그 방송을 봤었다. 특히 본인의 인생을 건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 많은 분들의 인생이 걸려있다"고 웃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요즘 나쁜놈이라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착한 역할을 맡고 싶다. 최근에 SNS를 시작했는데, '최기완, 행복하냐'는 댓글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도 배역에 대해서 '진짜 악당같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좋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85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허지웅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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