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32
연예

[단독] 전지윤 "포미닛 재결합? 인생은 모르잖아요"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8.20 18:00 / 기사수정 2021.08.20 11:0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과 허가윤의 특별한 협업이 이뤄졌다. 

전지윤은 21일 새 싱글 '숲'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솔로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프레젠트(PRSNT) 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지윤. 이번 전지윤의 새 자작곡 '숲'은  주위에 아무도 없고, 가진 것도 없이 힘든 시기에 옆에 있어준 사람을 떠올리며 쓴 곡이다. 동시에 그 소중한 사람이 언제나 옆에 존재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곡 '숲'은 전지윤과 함께 지난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 2016년 팀이 해체되는 순간까지 활동을 펼친 허가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포미닛 메인 보컬로 남다른 존재감을 가졌던 허가윤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이번 신곡 '숲'은 두 사람의 감성 보컬 매력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윤은 팀 해체 후 5년 만, 포미닛 유닛 투윤 활동을 펼친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에 허가윤과의 협업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허가윤이 배우로 전향을 했기 때문에 노래를 다시 부르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심스럽게 피처링을 제안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함께하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의기투합한 만큼 결과물도 너무 좋게 나와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뭉친 두 사람을 바라보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전지윤에게는 원동력으로 다가왔다고. 그는 "제가 활발하게 활동을 많이 하지 못 해서 늘 미안함을 갖고 있다. 이번 신곡은 허가윤과 함께하는 자체만으로 팬분들이 너무 기뻐할 것 같다. 팬들이 우리 모습을 보면서 기뻐할 얼굴만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또 포미닛 멤버들 역시도 이들의 협업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지윤은 포미닛 해체 후로도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멤버들을 언급하며 "SNS에 홍보글도 많이 올려줘서 힘이 많이 된다"고 웃었다. 

이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보고 같이 해보자고 얘기는 많이 나눈다. 하지만 아직은 각자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고, 소속사도 달라 합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허가윤과의 협업이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포미닛 멤버들끼리 유튜브를 해볼까도 생각했고, 애프터스쿨이 '문명특급'에 출연한 모습 보면서 부럽기도 했어요. 지금 당장은 포미닛으로 다시 뭉치기 어렵지만 인생은 정말 모르잖아요. 저랑 허가윤도 한 곡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 아무도 몰랐어요. 앞으로도 포미닛의 추억을 소환하고 나눌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어요." 

전지윤은 팀 해체 후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허가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친구로서 지켜본 허가윤은 재능도 너무 많고 똑똑하고 예쁘고 다 갖춘 사람이다. 언제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잘 될 수 있는 인재다. 친한 친구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모두 다 갖췄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덧붙여 "배우의 길은 너무 어려워보인다. 저라면 못 했을 것"이라 말한 전지윤은 "정말 멘탈도 강하고 배울점이 많은 친구다. 서로 힘들 때 의지도 많이 하고 힘을 많이 준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허가윤이 가수로서 가진 끼와 재능을 더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 요즘엔 가수와 배우의 선을 긋기보다 자유롭게 넘나들지 않나.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자신이 가진 매력을 더욱더 발산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포미닛 멤버들이 각자 분야에서 잘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신기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자주 연락하든 하지 못 하든 마음 속으로 늘 응원하고 있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원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그저 응원할뿐이에요. 앞으로도 어떤 모습이 되든 각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사진=아츠로이엔티, 엑스포츠뉴스DB,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