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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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제2의 야야 투레' 매각 준비..."남는다며?"

기사입력 2021.07.23 16:09 / 기사수정 2021.07.23 16:0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계속되는 모리바의 무응답에 바르셀로나가 끝내 매각을 준비 중이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라 마시아' 출신의 유망주 일라시 모리바의 매각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일라이시 모리바는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하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모리바는 185cm의 큰 신체와 많은 활동량, 수비적인 모습보단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나 볼을 몰고 전진하는 전진성 등 많은 부분 과거 야야 투레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1군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부터 공식 1군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매우 지배적이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의 현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재계약 난항이다. 미러는 "모리바의 미래는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내년에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 구단은 모리바에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모리바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리바를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으로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대가 없이 내줄 바에 1년 일찍 최소한의 이적료라도 받고 떠나보내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클럽인 후베닐B에서 성장한 모리바는 프로 데뷔 계약 당시 "이 구단에서 긴 시간 머물렀다. 나의 첫 번째 선택은 항상 이곳에 머무는 것이다. 다른 클럽으로 떠날 수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제안만을 기다려왔다"라고 말하며 클럽에 충성심을 내보였다.

최근 행보는 이와 반대된다. 재계약에 적극적인 바르셀로나와 달리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모리바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모리바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의 유망주 모리바에게 확실한 제안을 했고, 모리바는 여러 선택지 중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7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모리바는 현재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3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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