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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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 "체코 상대로 수미는 한 명이면 충분"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1 09:34 / 기사수정 2021.06.21 09:3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시어러가 체코를 상대하는 잉글랜드에 공격적인 중원 조합을 추천했다.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잉글랜드와 체코의 UEFA 유로 2020 D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국 BBC를 통해 의견을 전한 시어러는 "지난 스코틀랜드와의 실망스러운 무승부 이후 많은 팬이 암울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이런 무승부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공을 더 빨리 돌리면서 전진해야 한다. 스코틀랜드전에서는 오른쪽 측면에서 자주 기회를 잡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집어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리 케인이 시원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고 팀 동료를 탓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동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던 것 역시 사실이다. 잉글랜드의 형편없던 경기력은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고 체코를 상대로 바로잡아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가 속한 D조 2위는 16강에서 E조 2위와 만난다. 반면 1위는 F조 2위와 만난다. 2위로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을 피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8강에서 마주치게 된다"라며 조 1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우리가 선호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체코를 상대로 공격적인 중원 조합을 꾸려야 한다고 목소리 냈다. "체코를 상대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까지 기용할 필요는 없다. 주드 벨링엄과 같은 젊고 공격적인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면 잉글랜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스코틀랜드의 어린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와 같이 활약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원이 강력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 효과를 봤지만 스코틀랜드를 상대로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케인의 경기력은 곧 살아날 것이고 그것은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잭 그릴리시가 선발로 나선다면 우리의 공격 패턴은 다양해질 것이고 팀 내의 주전 경쟁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조 2위 잉글랜드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위 체코 대표팀과 맞붙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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