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F조 프리뷰] 3강 중 한 팀은 3위...죽음의 레이스 시작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 후보 3팀이 모두 한 조의 속한 말이 필요 없는 죽음의 조 F조 일정이 시작된다.

매치데이1 1경기 헝가리 vs 포르투갈 - 6월 16일 0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F조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헝가리(FIFA랭킹 37위)는 유로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불가리아(3-1 승)와 아이슬란드(2-1 승)를 잡고 극적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아이슬란드전에 후반 막판 결승 골로 드라마를 썼지만, 본선 조 추첨 결과는 녹록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헝가리는 지난 2020년 9월 7일 UEFA 네이션스 리그 러시아전 패배 이후 11경기 7승 4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5위)은 더욱 강해진 전력으로 유로 예선 B조 2위(5승 2무 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건재한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공수 양면에서 많은 재능이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이번 유로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포르투갈은 2021년 3승 2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15경기에서 단 1패(프랑스)만 허용했다. 더욱이 포르투갈은 헝가리에 9승 4무로 아주 좋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헝가리(3-5-2) : 피터 굴라시(GK), 아틸라 피올라-빌리 오르반-아틸라 살라이, 게르고 로브렌치스-라츨러 클라인헤이슬러-아담 나기-안드레아스 샤퍼-필립 홀렌더, 롤랑드 살라이-아담 살라이

포르투갈(4-3-3) : 후이 파트리시우(GK), 넬송 세메두-후벵 디아스-페페-하파엘 게헤이루, 후벵 네베스-윌리암-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크리스티아누 호날두-디오구 조타

매치데이1 2경기 프랑스 vs 독일 - 6월 16일 04시 (독일 뮌헨)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2위)는 여전히 강한 전력을 유지하며 H조 1위(8승 1무 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최근에 여러 이슈를 뒤로하고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킬리앙 음바페(PSG)와 투톱을 이루고 한 칸 아래 앙투완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2021년 4승 1무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핀란드전 패배는 옥에 티로 남았다. 최근 합류한 벤제마가 직전 평가전 불가리아전에 강한 타박으로 독일전 출장이 유력한 상황은 아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0-2로 패해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독일(12위)은 요아힘 뢰브 감독의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독일은 유로 예선 C조 1위(7승 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뢰브 감독은 백3 등 전술 변화와 리빌딩을 통해 변화를 줬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 때문에 독일은 토마스 뮐러와 마츠 훔멜스를 다시 대표팀에 불러 이번 대회를 준비한다. 

2021년 5경기에서 독일은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약체로 평가받지만, 본선에 진출한 북마케도니아에 충격 패를 당했고 2020년 마지막 여기였던 스페인전에 0-6 충격 패를 당해 썩 분위기가 좋진 않다. 더욱이 독일은 최근 프랑스를 상대로 2무 3패로 부진하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훔멜스의 결승 골로 이긴 뒤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프랑스(3-5-2) : 위고 요리스(GK), 뱅자맹 파바르-라파엘 바란-프레스넬 킴펨베-뤼카 에르난데스, 폴 포그바-은골로 캉테-아드리앙 라비오, 앙투안 그리즈만-카림 벤제마-킬리앙 음바페

독일(4-3-3) : 마누엘 노이어(GK), 마티아스 긴터-마츠 훔멜스-안토니오 뤼디거, 요수아 키미히-일카이 귄도안-토니 크로스-로빈 고젠스, 카이 하버츠-토마스 뮐러-세르주 그나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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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