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26 14:50 / 기사수정 2021.04.26 15:2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탤런트 김현숙이 수입과 이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탤런트 김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해 이혼 사실을 알린 김현숙에게 "현숙 씨의 현실과 과거를 알아야 눈물바다가 시청률이 잘 나오는데, 오늘은 그런 얘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숙은 "제주도에서 아이가 있는 밀양으로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제주도 집은 정리해서 전세를 줬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제주도는 아픔과 치유가 공존했던 곳"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11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김현숙은 "다이어트란 평생 숙제다. 밥 한 그릇을 한두 숟가락 남기고 먹는 게 힘들다. 나름 계산을 하면서 먹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현숙은 "밥을 잘 먹고 있다. 더 잘 먹어줘야 힘을 내고 저에게는 나의 아들이 있지 않느냐"라며 "그를 위해서 힘을 냈어야 됐다"라고 전했다.
김현숙은 13년 동안 함께한 '막돼먹은 영애씨'도 언급했다. 그는 "초창기에는 주인공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감사하게도 시즌이 거듭되면서 출연료가 조금씩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계속할지 안 할지는 높으신 분들한테 달려있다. 주위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인 '영애 씨'의 공감 가는 이야기가 13년 동안 사랑을 받은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라디오쇼'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물었다. 김현숙은 "요즘 수입은 없다. 모아놨던 돈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아놨던 돈이 기준은 다르겠지만 적지는 않다. 아들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은 사줄 수 있다. 눈치 안 보고 밥 사는 정도는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지금은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제일 행복하다"며 " 요즘은 정말 제 자신에 대해서 가슴 깊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많아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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