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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원준 살리기' 성공 [광주:포인트]

기사입력 2021.04.14 21:05 / 기사수정 2021.04.14 22:5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는 작년 시즌 최원준으로부터 가능성을 봤다. 최원준은 123경기 타율 0.326(359타수 117안타)를 쳐 데뷔 5년 만에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 정규시즌 초반 분위기는 예상 밖이었다. 최원준은 개막 첫 3경기 동안 매 경기 멀티 히트를 쳤고, 그 뒤 5경기 연속 안타를 쳐 오다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잠시 저조했다. 10일 광주 NC와 경기부터 13일 광주 롯데와 경기까지 3경기 동안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개막부터 1번 타자로서 기대받아 왔으나, 최근 페이스는 기대에 못 미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으로서는 조치를 취해야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광주 롯데와 경기에 최원준을 5번 타순에 내렸다. 타순상으로는 중심 타선에 속해 있으나 1번 타순과 비교해 보면 타석 수가 적다고 평가받는 위치이고, 1번 타자로서 출루 부담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본인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다. 부담을 없애 주려 뒤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이 느끼는 부담만 던다면 다시 작년 분위기를 잇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안 된다'는 느낌을 거의 1년 만에 받는 것일 텐데,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수니까 감각을 찾게 해 주려 하는 생각에서 뒤에 배치했다"고 다시 설명했다. 

최원준은 첫 타석부터 바뀌었다. 그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이승헌과 승부 때 볼 카운트가 불리했는데도 침착하게 스트라이크 존 낮게 깔려 오는 직구를 받아 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승헌과 9구 싸움 끝에 집요하게 파울 커트해내다가 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KIA는 7회 말 안치홍으로부터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12회 혈투를 펼쳐야 했다. 그런데 최원준이 KIA 공격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가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로부터 중전 안타를 쳐 나가더니 다음 타자 희생 번트 뒤 3루 도루까지 감행했다. 그리고 김민식 희생 플라이 때 끝내기 주자로서 종지부를 찍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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