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28 21:55

[엑스포츠뉴스 수원, 임부근 기자] 극적인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강상우(상주상무)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상주상무는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수원삼성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1분 강상우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3연승을 기록한 상주는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창단 이후 수원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전반 초반 수원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반부터 서서히 반격을 시작했다.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막판 강상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상우는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대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리를 안겼다. 벌써 시즌 3호 골이다.
강상우는 경기 뒤 "경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과 한 마음으로 뛰자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다. 또 팀 승리에 보탬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상우는 벌써 3골을 넣었다. 최근 상주뿐만 아니라 K리그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도 강상우의 활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원래 측면 수비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성향을 높게 평가해주셨다, 두 번째 경기부터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는데, 나보단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코칭스태프도 나를 믿어줘서 자신있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상우는 한 시즈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상황이라 부상 같은 큰 변수가 없으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공격포인트로 넓히면 2018 시즌에 기록한 3골 2도움도 넘을 수 있는 페이스다.

강상우는 "작년이나 재작년부터 공격포인트에 대한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있다. 올해는 운이 따르고 있는 것 같다. 높게 올려보자고 생각한 만큼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치로는 "최고가 5개다. 올해는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만 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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