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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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라운제이 "교통사고 구호 선행 알려져 창피, 당연한 일 했을 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1.03 17:50 / 기사수정 2020.01.03 15: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도운 가수 크라운제이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알려져서 창피"하다며 겸손해했다.

3일 유튜브에는 '사고 현장에 뛰어든 크라운제이'라는 제목으로 한 누리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2020년 1월 1일 새해 첫날 영통입구 앞에서 사고현장을 목격해서 찍은 영상이다. 오토바이를 친 택시기사도 뒤에서 멀뚱하니 서있는데 저 사고와 상관없는 제 옆차에서 어떤 분이 뛰쳐나와 오토바이에서 넘어진 나이 드신 분을 도와주는데 알고 보니까 크라운제이"라고 적었다.

함께 올린 영상에서 크라운제이는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앉아 있는 배달용 오토바이 운전자의 곁으로 갔다. 이어 운전자를 안전한 갓길로 부축하고 쓰러진 오토바이를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도왔다.

크라운제이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1일 늦은 오후에 집에 가는 길이었다. 좌회전하려고 차를 천천히 세우던 중 한 택시가 오토바이를 쳐서 사고가 났다. 택시 기사님이 처음에는 안 나오시더라.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져 있고 오토바이가 옆에 세워져 있는데도 주위에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수원에 살고 있는데 고속도로 바로 앞에 다리 밑에 있는 큰 사거리여서 차가 많은 상황이었다. 이후 결국은 택시 기사님이 나왔고 조금 후에 경찰과 앰뷸런스가 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로서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 길거리 한복판 중앙 차선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이 누워 있다. 운전자를 옮겨야 다른 차들도 수월하게 갈 수 있으니 누군가는 정리를 해야 했다. 아무도 안 하길래 그냥 내가 한 거다. 주위에서 기사가 났다며 연락이 오더라. 알려진 게 창피하다. 정리만 했고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라며 쑥스러워했다.

크라운제이는 2006년 데뷔했다. 'V.I.P', '그녀를 뺏겠습니다', 'Fly Boy', 'No Break', 'Don`t You Worry'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님과 함께', '비디오스타' 등 예능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사랑받았다.

크라운제이는 2020년 계획에 대해 "음반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음반을 2년 넘게 못 내고 있는데, 시대와 맞는 노래를 내려고 작업하고 있다. 올해는 방송에도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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