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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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컷 어워즈' 봉준호 감독, 감독상 수상 "신인 감독들 축복하는 자리 됐으면"

기사입력 2019.12.12 22:0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터스테이지에서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후보로는 '미쓰백' 이지원 감독,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벌새' 김보라 감독 등이 올랐다.

이날 영국 런던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봉준호는 현지 연결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0년 전 '디렉터스컷'에서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상을 받았다. 그때는 모여있는 자리에서 현장 투표를 했다. 전체 신인 감독이 저 포함 3명이었다. 3대 1의 경쟁을 뚫고 20년이 지나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오늘 그 자리에 신인 감독님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미래를 기대하고 축복하기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압축해달라는 요청에 "100년이 될 때까지 모든 감독님들이 한 부분으로서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오셨다"며 "이후의 100년, 200년도 한국 영화의 미래가 잘 이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역사와 국가를 위해 영화를 만들지는 않지만 각자 열심히 하다보면 한국 영화의 역사도 반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각 부문별 후보와 수상자 선정뿐만 아니라 시상식 사회부터 무대연출, 영상편집, 행사진행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회원 감독들의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브이라이브,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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