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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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신성록, 고원희 향한 마음 뒤로하고 하재숙 만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9 06:50 / 기사수정 2019.07.09 00: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신성록이 고원희를 향한 마음을 애써 뒤로하고, 첫사랑 하재숙과 조우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에게 집착하는 김태준(조한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핸드폰 모델 섭외를 빌미로 민예린을 부른 김태준은 민예린을 위협했다. 그때 서이도(신성록)가 나타났고, 성희롱으로 고소하기 전에 가라고 분노했다. 김태준은 모델 섭외건으로 온 것뿐이라고 변명하며 급하게 떠났다.

한지나(차예련)는 서이도에게 민예린이 악녀 콘셉트인 핸드폰 CF를 촬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민예린이 안티들에게 공격당하는 걸 직접 목격한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이번 CF를 촬영하고, 혼자 힘으로 일어서라고 조언했다. 더 이상 자신에게 기대지 말란 말과 함께.

민예린이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서이도는 "그녀가 돌아왔어"라고 답했다. 서이도는 "난 사랑을 되찾고, 넌 꿈을 되찾고"라고 말했다. 민예린을 위한 선택이었다.

결국 민예린은 핸드폰 모델이 되었고, 광고는 대박이 났다. 이후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선생님도 특별히 증오하는 사람 있냐"라고 물었다. 서이도는 "그 여자를 증오해. 세상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나던 사람이 가장 초라하게 망가졌다. 그래서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다시 만나려는 이유는 그런 첫사랑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이에 민예린은 자신에 대한 감정이 진심이었는지 물었다. 서이도는 "진심이었다. 지금도 흔들린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첫사랑을 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이도는 민재희의 딸 김진경(김진경)을 만나 민재희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김진경은 "저도 이혼하는 줄 알았는데, 아빠가 이상하다. 다시 엄마랑 잘해보고 싶다고 한다"라며 김태준을 향한 민재희의 마음이 워낙 컸다고 밝혔다.

이후 팬 사인회를 해야하는 민예린은 김태준이 향수를 훔쳐가는 바람에 민재희의 모습으로 만찬회에 나타났다. 서이도는 민재희, 김태준의 사이를 오해, "쓰레기 같은 남편이 뭐가 좋다고 여길 따라와. 누굴 탓하냐. 저런 여자한테 집착하는 내가 이 구역에서 제일 정신나간 새끼다"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서이도는 민재희의 이름을 부르며 "그렇게 살아도 괜찮냐"라고 물었다. 서이도가 자신의 이름을 안단 사실에 놀란 민재희는 "날 어떻게 아냐"라고 했고, 서이도는 "어떻게 날 몰라요"라고 반문했다. 민재희가 서이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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