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6.16 11:50 / 기사수정 2019.06.16 12: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시절 어떤 선수였을까. 당시 제작 총괄을 맡았던 KBS N 서경원 국장은 과거의 이강인과 현재의 이강인 모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선수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지만, 결승전까지 총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쉽게 우승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골든볼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그가 어린시절 출연했던 KBS N '날아라 슛돌이 3기'도 함께 주목받았다. 당시 제작총괄을 맡아 이강인을 선발했던 서 국장은 '신동' 이강인을 회상했다. '날아라 슛돌이 3기' 출연 당시 이강인의 나이는 7세였다.
서 국장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에 많은 학부모들이 '쟤는 나이 또래 같지가 않다'고 했다. 그때도 이미 엘리트 중고등학교 선수의 테크닉을 보여줬다. 입이 쩍 벌어졌다"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동'이다. '쟤는 신동이다'라는 말이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날아라 슛돌이 3기'를 통해 신동이라 불렸던 그 어린 선수는 U-20 대표팀에 승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서 국장은 "흐뭇하다. 너무 좋다. 보람되고"라며 웃어 보였다.

"보통 우리가 '천재', '수재'라고 하는 아이들 중에는 커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심리상태 때문에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유학도 가고 축구를 쭉 했음에도 지금의 이강인이 만들어졌다는 건 주변, 부모님의 노력도 있지만 이강인 선수 자체가 축구를 위해 태어난 거다. 본인 스스로 즐기고, 좋아하고. (그래서) 짧은 시간에 대선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기특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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