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5.30 15: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태양의 계절'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막장드라마'의 느낌이 강한 보통의 일일극과 얼마나 다를까.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과 김원용 PD가 참석했다.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리는 작품.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오창석은 "일일드라마 전형성을 탈피하려고 했다"고 작품의 특징을 짚었다. 이에 대해 김원용 PD는 "주인공들이 착하기만 하지 않다. 욕망을 위해 달려가면서 경쟁도 하고, 복수도 한다. 색다른 느낌의 일일극을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배우들이 느끼기에는 어떤 부분이 여타 일일드라마와 차별화돼 있을까. 오창석은 "여자 주인공이 있고 남자 서브캐릭터가 있는, 막장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아니었다. 남성적인 일일드라마라는 게 색다르게 다가왔다"며 "답답함을 갖고 보는 일일드라마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KBS 2TV '왜그래 풍상씨' 이후 2개월 만에 안방에 돌아온 최성재는 "강한 역할을 해왔다. 밝은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밝고 명랑하고 순애보적인 면이 있더라"고 선택 이유를 밝힌 후 "일일극하면 막장드라마가 많다는 편견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전개가 매력이 있었다"고 짚었다.
윤소이는 SBS '황후의 품격'에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한 후 '태양의 계절'로 컴백하게 됐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황후의 품격'에서는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이 작품은 오창석 오빠, 최성재 씨. 굉장히 훈남이지 않나. 얼짱이고. 두 사람의 사랑을 흠뻑 받는 역할이다"며 "'30대 중반인데 언제 내가 이런 분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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