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02 17:22 / 기사수정 2018.10.02 17:2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 영화는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오는 3일 개봉하는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김태균 감독이 지난 2012년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869회 '감옥에서 온 퍼즐' 편을 보고 만들게 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다루고 있는 '암수범죄'는 해당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어도 용의자 신원파악 등이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를 뜻한다.
때문에 범인에게 포커스를 맞춘 기존의 범죄수사물과는 다른 결을 취한다. 바로 잊혀져 버린 피해자에게 주목한 것. 화려한 액션신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에 견줄만한 고도의 심리전이 계속된다. 접견실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이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다. 숨소리 하나, 대사 하나 모두 몰입하게 한다. 담담하지만 묵직한 형사 김윤석과 감정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살인마 주지훈의 밀고 당기기가 관전 포인트다.
극중 김윤석이 맡은 정의로운 형사 김형민은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까지 수사에 집중한다. 실제 주인공이 된 형사 역시 비슷했던 상황. 이 사건에만 몰두에 실적이 떨어져 직급까지 내려갈 정도의 열정이었다.

김윤석은 "실제 형사님을 뵈었는데 정갈하게 옷을 갖춰입은 모습부터 마음에 들었다"라며 "한 일에 이렇게 집중하기 쉽지 않은데 그 진정성이 멋있었다. 그런 점을 누가 되지 않게 잘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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