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25 11:35 / 기사수정 2018.01.25 12:57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200만 명 시대입니다. 여전히 외국인을 향한 다양한 시선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그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TV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입니다.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외친소①에 이어) 미카엘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셰프라고 불린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한국에서 50년을 산다고 해도 어려운 점이 있을 거 같다"라며 "대신 한국 음식엔 완벽하게 적응했다.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다"라고 웃어 보였다.
셰프이자 미식가인 미카엘은 한국의 곳곳에 퍼져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자연스레 여행도 자주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미카엘이 좋아하는 한식 요리는 '국물 요리'라고. 그는 "한식을 많이 먹는다. 특히 곰탕류를 정말 좋아한다. 찌개, 해물탕, 국수 요리도 좋아한다"라며 "곰탕의 경우에는 나주로 직접 가서 먹었을 정도다. 그만큼 애정하는 메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해산물도 좋아해서 속초도 자주 가고 제주도, 부산, 통영도 자주간다"라며 "한국 친구들이 놀랄 정도다. 한국에도 충분히 좋은 곳이 많은데 굳이 외국 여행을 갈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미카엘은 이미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는 우연히 불가리아에서 셰프를 하다 한국으로 스카웃이 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어린시절부터 익숙한 나라였다고.
"불가리아는 북한과 외교적인 관계도 있었어서 한국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또 불가리아에서 골드스타 등 한국제품도 많이 사용해서 익숙하고 궁금한 나라였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땐 힘들었지만 좋은 한국 친구도 많고 다들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17년이라는 세월동안 정착해서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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