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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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종영①] 더할 나위 없던 '김혜수·조진웅·이제훈', 참 고마웠어요

기사입력 2016.03.13 06:50 / 기사수정 2016.03.13 06:0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더할 나위 없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주역 3인방인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며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으로 연결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흥미진진진한 설정,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는 ‘시그널 신드롬’을 이끌기 충분했다.

먼저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수차례 증명한 바 있는 김혜수는 이번 역시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갓혜수'로 등극했다. 김혜수가 맡은 역은 장기미제전담팀 팀장 차수현 캐릭터. 그는 차수현을 연기하며 눈빛 하나 동작 하나로 브라운관을 제압했다. 

특히 김혜수는 이재한(조진웅 분)을 짝사랑하던 신입경찰 시절부터 한 팀을 이끄는 15년차 베테랑 경찰의 모습을 간극없이 소화해내며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조진웅은 극중 잔머리 굴릴 줄 모르고, 한번 시작하면 무조건 직진인 우직한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그의 시간은 1989년에 멈췄지만, 박해영(이제훈 분)과의 무전으로 인해 이 시대에 보기드문 형사의 모습을 그려낸 조진웅은 캐릭터에 100% 녹아든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스스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해도 억울한 피해자들을 외면치 않는 진짜 형사 이재한의 모습에 시청자는 '이재한 살리기' 운동까지 벌였을 정도. 이재한 캐릭터가 이토록 사랑 받은데는 조진웅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했다.

마지막으로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은 이제훈은 방송 초반, 마치 뮤지컬을 하는 듯한 발성과 발음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이제훈은 다른 배우들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제 더이상 이제훈이 아닌 박해영은 상상할 수 없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또 그는 이재한 역을 맡은 조진웅과 무전으로 소통하며 '특급 케미'를 자랑, 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세 사람의 호연에 '시그널'은 11%를 돌파하며 시청자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몸 사리지 않고 연기하며 우리 세대에 굵직한 메시지를 전한 세 사람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그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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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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