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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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코스 나랑 잘 맞아 긴장이 풀렸다"

기사입력 2015.09.03 14:15 / 기사수정 2015.09.03 15:0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코스가 어렵다고 긴장했는데, 나랑 잘 맞았고 긴장이 풀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

김예진은 3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2위권과 2타 차 단독 선두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가 오는 10일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나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 이르는 권위 있는 대회인만큼 LPGA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또한 LPGA에서 올시즌부터 활약 중인 '루키' 앨리슨 리(미국)가 출전해 한국과 미국 루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리고 첫날, 한국 루키들이 뚜렷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한 사이, 김예진이 홈그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자존심을 지켰다. 김예진은 이 대회 전까지 신인왕포인트서 1069점을 획득하며 이 부분 2위에 올라있다. 투어 최다 우승상금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예진은 "오늘 전반적으로 코스가 어렵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다. 그러나 플레이하다보니 나랑 잘 맞더라. 그래서 긴장이 풀렸다"고 밝게 웃었다.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는 "라운드 시작하기 전에 페어웨이만 잘 지키자고 생각했다. 그 점을 잘 이행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섰지만,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이탈했다. 김예진은 "당시 날씨도 좋지 않았고 (박)성현 언니의 장타에도 기가 죽었다"며 "처음에 신인왕에 대해 조금 집착하는 편이었다. 아버지가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정했고, 현재로써는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예진은 "일단 지금 선두라는 건 신경 쓰지 않겠다. 결과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아버지와 함께 호흡 맞추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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