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6
스포츠

'시즌 첫 선발' 고효준, 한화전 5이닝 7실점 뭇매

기사입력 2015.05.21 20:17 / 기사수정 2015.05.21 20:1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고효준(32)이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7실점을 기록했다.

고효준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당초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켈리가 불펜 피칭을 하다 오른쪽 손목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손목 외측 부위에 경미한 염증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SK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켈리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게 돼 고효준이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됐다.

선발 등판에 부담이 있었던걸까. 이날 고효준은 1회부터 한화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5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1회초 고효준은 선두타자 펜스 상단을 때리는 우전2루타를 허용했다. 자칫하면 홈런일 될 수도 있던 타구였다. 이후 고효준은 송구 실책으로 권용관의 번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주자를 모두 살렸다. 이어 정근우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실점한 고효준은 이후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폭스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줘 0-3, 김경언과 김회성에게 연속 타자 홈런까지 허용해 점수는 0-6으로 벌어졌다. 이후 주현상과 허도환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불안한 모습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견제 송구 실책으로 이용규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권용관의 땅볼 타구를 나주환이 잡지 못하며 이용규가 홈인했다.

이후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고 폭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는 김회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주현상과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4회부터 안정을 찾은 고효준은 권용관을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진행에게 삼구삼진을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 역시 폭스를 2루수 땅볼,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 김회성을 삼진으로 깨끗하게 잡아냈다. 이후 고효준은 이재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고효준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