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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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안혜경 "이제는 배우로 불리고 싶다"

기사입력 2015.02.13 11:36 / 기사수정 2015.02.13 11:36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배우 안혜경이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진짜 모습'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안혜경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2006년 프리랜서 선언 후 출연한 작품만 스무 편에 달하는 9년 차 배우인 안혜경에게 잘나가던 기상캐스터 시절은 이제 옛 일이 됐다.

하지만 사람들 기억 속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으로만 각인되어 있다. 지독히 괴롭히던 꼬리표를 떼고 오로지 배우 안혜경이 되기 위해 TV앞에 섰다. 이제는 배우로만 불리고 싶다는 그는 연기를 배우기 위해 연극무대에 섰고 드라마, 영화 등 종횡무진 활동했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지낸지 벌써 20년인 그녀의 집엔 제대로 된 청소기, 전기밥솥 조차 없다. 냉장고에는 언제나 인스턴트 음식만 채워져 있다. 흔히 생각하는 여배우의 집과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숨겨진 그녀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강원도 평창의 부모님 집은 그야말로 '안혜경 박물관'이다. 방 벽면에 빼곡히 들어선 딸에 대한 기사와 사진들 모두 그녀의 어머니가 직접 모은 것들이다. 

부모님에게 혜경은 어린 나이에 타지 생활을 하면서도 손 한 번 벌린 적 없는 기특한 막내딸이었다. 하지만 5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엄마는 오른쪽 손, 발의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 

두 모녀는 엄마가 아프고 난 후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다. 안혜경은 30분이라도 엄마의 얼굴을 보기 위해 강원도 까지 거의 매일 왕복 5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안혜경의 이야기가 담긴 '사람이 좋다'는 14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사람이 좋다' 안혜경 ⓒ M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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