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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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구나"…'더 킹' 이민호, 25년 전 자신 구한 사람 깨달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31 06:58 / 기사수정 2020.05.31 01: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이민호가 25년 전 비밀을 밝혀냈지만, 대한제국의 김고은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3회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을 안타까워하는 정태을(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곤과 정태을은 번개가 치자 구서령(정은채)에게도 표식이 나타나는 걸 목격했다. 이림(이정진)을 만난 구서령은 자신에게 대한민국 구은아(정은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림의 의도를 파악했다. 구서령은 먼저 이림의 능력부터 증명하라고 했고, 곧 대한민국에 다녀왔다. 

정태을, 조은섭(우도환)도 구서령, 이곤처럼 차원의 문을 넘었지만, 두 사람에겐 표식이 없었다. 이곤은 부검의를 통해 표식을 가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을 알게 됐다. 존속살해였다. 자신을 죽이고 넘어온 자들이 가족에게 들켜 죽였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태을은 이곤에게 이림의 대숲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곤은 대숲 앞을 지킨다고 해도 차원의 문이 열리면 시간이 멈춘다고 했다. 정태을이 "우리에게 방법이 있긴 한 걸까? 되돌릴 방법이?"라고 하자 이곤은 "시간이 멈추는 건 식적이 반으로 갈라져서 반쪽짜리 힘만 쓰니까 그런 것 같아. 다시 하나가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시간의 축이 존재하면 과거로 돌아가서 할 수 있다고. 


대한민국에서 루나(김고은)는 정태을의 집을 서성였다. 당연히 딸이라고 생각한 정도인(전배수)은 루나를 집 안으로 데려가 밥을 차려주었다. 루나는 "아부지. 나 착한 딸이야?"라고 물었고, 정도인은 "달에 하루는 착하지. 월급날"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정태을은 루나가 자기 행세를 하고 다닌 사실을 알았다. 정태을은 루나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했지만, 루나는 "지금 너 나 만나면 죽어"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정태을은 정도인에게 이곤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했고, 이곤은 "따님을 좋아하는 이곤이다"라고 밝혔다. 이곤이 계속 정태을을 "자네"라고 부르자 정도인은 "전부터 궁금했는데 자넨 뭐 하는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정태을은 "딱 보면 모르겠냐. 얼굴에 '멋진 사람'이라고 쓰여 있지 않냐"라고 밝혔다. 

이어 정태을과 강신재(김경남)는 이림의 비밀이 숨어있는 양선요양원을 찾아갔다. 그 시각 루나는 정태을인 척 이곤을 찾아왔다. 이곤은 곧 정태을이 아닌 루나란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루나가 손을 쓴 후였다. 이곤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과거 자신을 구한 사람이 자신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 구서령은 역모 모의로 집무 정지를 당했다. 구서령이 이곤에게 어떻게 반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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