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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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경호·김가연·박명훈·안일권, 가지각색 소름 유발자들 [종합]

기사입력 2019.07.25 00:32 / 기사수정 2019.07.25 00:3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 김경호, 김가연, 박명훈, 안일권이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줬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소름 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경호, 방송인 김가연, 배우 박명훈, 개그맨 안일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름 돋는 고음'의 김경호는 노래 때문에 생깅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김경호는 "새벽에 혼술을 하다가 퀸 음악에 도취가 되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랬더니 아랫집에서 층간소음 컴플레인이 들어왔다. 그 때 너무너무 창피하더라. 이후에 그 분과는 잘 풀었고, 또 콘서트에 초청도 했다. 그 사건이 있은 후에 집안의 방문을 녹음실에서 쓰는 문으로 다 바꿨다"고 했다.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속 소름 유발자 박명훈은 칸 영화제에 가서 계속 숨어다녔다고 말하며 "제가 '기생충' 속에서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칸 영화제에서 숨어다녔었다. 그래서 칸에 같이 가긴 갔지만 카메라에 찍히면 안됐어서 숨어있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어 박명훈은 "촬영장에서도 촬영 전에 지하실에 미리 들어가 있고 그랬다. 그런데 지하실이 어두컴쿰하니까 저절로 눈빛도 퀭해지고 말투도 느려지더라"며 웃었다. 

김가연은 말 한 마디로 임요환을 소름돋게 하는 법을 전했다. 김가연은 "그 한 마디는 '밥 안 준다'는 말이다. 제가 신혼 초에는 싸워도 밥상을 거하게 차려줬었다. 그러면 저절로 기분이 풀리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냄새만 풍기고 나 혼자 먹고 싹 치운다"고 말해 MC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러다 임요환이 도망간다"고 고개를 저었고, 이에 김가연은 "그래도 도망가지 않더라. 오히려 내 말을 더 잘 듣더라. 제 남편은 제가 더 잘 안다. 우리 남편은 절대 안 나간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김가연은 24살인 첫째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가연은 "딸도 알아서 통금시간을 지킨다. 대학생 때는 저녁 8시였고, 지금은 24살에 직장인인데 밤 10시다. 주말에도 예외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를 들은 안일권은 "제가 그런 친구들을 보면 낮에 나쁜 짓은 다 하고 돌아다닌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자칭 연예계 싸움꾼 안일권은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기본적으로 강호동과 김종국은 싸움 실력으로 무시하는 대담함을 보였고, 이어 안일권은 "요즘엔 마동석 씨를 눈여겨 보고 있다. 그 형님을 보니까 이두와 삼두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제가 그런 근육은 '보여주기 식' 근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마동석과 싸웠던 이야기를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실감나게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안일권의 진짜같은 장난에 김가연은 "저만 진지하게 듣고 있었던 거냐"고 황당해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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