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스라엘의 스캇 버챔이 2017 WBC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스라엘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10회초 버챔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9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버챔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버챔은 한국 투수들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봐왔던 미국의 선수들과는 달랐다. 한 명의 선수를 고르기는 어려울 것 같고, 모든 선수들이 좋았다. 그리고 자신의 던져야 할 곳으로 던지는, 상당히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했다.
이날 긴 경기를 치른 이스라엘은 7일 오후 12시 곧바로 대만과의 두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버챔은 "지금 상당히 지친 상태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너무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끝나고 나서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일어나서 동일한 에너지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고척돔에서의 첫 경기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내야 수비를 보여준 버챔은 "1일부터 연습을 했는데, 시범경기를 하면서 코치들과 네이트, 켈리 등과 이야기하면서 조언을 얻었다. 경기를 할 때 투구를 읽고 최대한 빨리 수비를 해야한다. 이건 새로운 것이 아니고,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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