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이 1년 가까이 다가왔지만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8%로 가장 높았고 서울 48% 경기도가 33.3%순이었다.
이에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 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이유로는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가 응답자 중 56.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42.9%)가 차지했고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38.7%) 등의 대답도 있었다.
반면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이유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서'(32.8%) '경기장과 멀어서'(24.4%) 등이 조사됐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종목은 축구가 6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야구(59.2%)가 뒤를 이었고 양궁(53.8%), 수영(50.5%), 체조(39.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스타로는 박태환(수영)이 82.9%로 1위에 올랐고 손연재(리듬체조, 78.6%)가 2위에 올랐다. 손흥민(축구, 66.2%)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의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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