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윤희상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SK와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윤희상과 김병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10일 두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취점을 내주고 0-2로 끌려가다가도 3회와 4회 집중력을 발휘해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5할대의 승률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2일 NC전부터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동안 9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강판됐다.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고 다시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넥센은 김병현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김병현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KIA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지난달 7일 한화전까지 연속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삼성전에서는 5이닝동안 9피안타(2피홈런)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19일 NC전과 4일 KIA전에서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초반의 호투를 앞세워 한 달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넥센은 이날 승리하면 9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안착하게 된다. 김병현이 팀 승리를 견인하며 넥센의 독주 체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윤희상이 팀의 2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윤희상,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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