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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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뱃지→'공주' 퍼포먼스까지…'마지막 잠실 올스타전' 맞은 KT 세심한 준비, 올해도 '팬 퍼스트' 빛났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6.07.12 10:54 / 기사수정 2026.07.12 10: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에 나서는 KT 위즈의 각오는 남달랐다. 구단과 선수가 합심에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10일과 11일에 걸쳐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행사에서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10일, 잠실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비는 그쳤지만, 높아진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도 함께 상승했다. 

이때 KT 프런트가 돌아다니며 박스에 담긴 부채를 취재진 등 관계자들에게 나눠줬다. 타 구단 관계자도 부채를 받아들고는 "KT가 정말 고맙다"며 웃음을 지었다. 

KT는 1000개의 부채를 제작했는데, 관중석에서 더위와 씨름하는 팬들에게 대부분을 나눠주며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 부채에는 선수들의 자기소개와 각오가 적혀있었다. 남부팀 선발투수로 나온 박지훈은 "(제이콥) 디그롬처럼 될게요! 빠른 공을 던지고, 피지컬이 좋은 투수입니다. KT 위즈의 미래 '1선발'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이재원은 "(에릭) 테임즈처럼 될게요!"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전에는 선수단의 주요 기록들이 명시된 카탈로그를 제작했으나, 올해는 팬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조금 더 실용적인 부채를 마련"했다며 "올스타전이 열리는 시기의 더운 날씨를 고려했고, 부채에도 선수들의 롤 모델과 각오를 명시하며 홍보 효과를 노렸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본 게임 당일에도 KT는 의미 있는 선물을 만들었다. 바로 직접 제작한 뱃지였다. 뱃지는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의 의미를 담아 아래에 잠실 야구장을 시각화했고, 올스타 출전 선수의 배번을 표기해 기념했다. 

KT는 경기 전후, 이벤트 장소, 팬 사인회 등에서 선수와 마스코트가 직접 KBO 팬들을 찾아 나눠줬다. 더그아웃에서도 최원준이 직접 관계자들에게 뱃지를 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학생리포터인 위즈포터는 올스타전 현장에서 직접 만든 스트레스볼(말랑이) 50개와 아이 패치 700개를 팬 대상으로 선물했다. 스트레스볼의 경우 전용주, 손동현이 위즈포터와 함께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올스타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도 잘 이뤄졌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팀의 선발투수였던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단종 역 박지훈 배우와 동명이인인 점에 착안해 활을 쏘는 명장면을 재현했다. 

포수 김민석은 닮은 꼴 연예인인 '초롱이' 고규필 배우를 따라했고, 외야수 이재원은 영화 '인크레더블' 캐릭터 '대쉬' 코스프레를 하며 자신의 빠른 발을 어필했다. 



올스타 본 게임에서는 최원준의 '공주 코스프레'가 빛났는데, 별명인 '공포의 주둥이'에 착안해 유럽풍 원피스를 착용했다. 허경민은 딸 허서우 양의 생일이 올스타전 당일이어서 현수막을 들고 나와 팬들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단 유튜브에서 올스타 선수들의 응원법을 직접 하며 이강철 감독에게 "미친 줄 알았다"는 샤라웃(?)을 받았던 전용주와 손동현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전용주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캐릭터 코스프레를 했고, 손동현은 응원단장 복장을 입고 '질풍가도'에 맞춰 춤을 췄다. 

KT는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의 장'을 맞아 다양한 팬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팬, 선수, 응원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기획했다"고 얘기했다. 


사진=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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