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아내 이수진이 공개한 가족사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최근 화제가 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이수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벌써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2주가 되어간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자신과 남편 이동국, 쌍둥이 딸 재시와 재아, 설아와 수아, 시안이까지 함께 한 가족사진을 게재한 이수진은 "방학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오남매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일까지 함께하다 보니 가끔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 그릇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늘 부족함을 느끼고 반성도 많이 한다"며 엄마로서 느낀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최근 새벽, 월드컵 경기에서 메시의 골이 터지는 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이가 뛰며 이웃분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아이의 행동이라고 해서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 부모인 제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최근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글로 명시했다.
그는 "늦은 시간 주변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를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이수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을 시청하는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다.
새벽 시간 진행된 경기이지만, 막내 아들 이시안 군은 메시가 골을 넣자 소파를 뛰어넘고 환호했고, 딸도 "미쳤다"를 외치며 점프했다.
이시안은 누나에게 "쿵쿵대지 마"라고 제지를 당했으나, 아이는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않았다.
당시 아빠인 이동국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수진은 해당 영상을 별다른 문제 의식 없이 자신의 계정에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아이의 행위가 새벽시간 공동주택에서는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과 우려의 뜻을 전했으나, 이수진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공동구매 안내 글을 올려 화제된 바 있다.
이후 10일, 사과문을 게재한 이수진에 네티즌은 "응원할게요", "애국자 가족 응원합니다", "멋진 엄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이수진 전문.
벌써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2주가 되어가네요.
방학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오남매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일까지 함께하다 보니 가끔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혹시 아이들에게 부족한 엄마는 아닐까?
제 그릇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늘 부족함을 느끼고 반성도 많이 합니다.
오늘도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라고 매일 다짐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하루하루 참 빠르게 자라고, 지금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라는 걸 알기에 조금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함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새벽, 월드컵 경기에서 메시의 골이 터지는 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이가 뛰며 이웃분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아이의 행동이라고 해서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 부모인 제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시간 주변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늘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더 배우고 노력하면서 아이들을 바르게, 건강하게 키우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 이수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