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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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회장' 이서안, '손현주 판박이' 이준영에 깜짝…"목소리 헷갈린 적 있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7.12 07:55

장인영 기자
이서안.
이서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서안은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또 한 명의 든든한 동료를 얻었다. 가수에서 배우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준영이 바로 그 주인공. 

'신입사원 강회장'의 주역 이준영과 이서안은 같은 소속사 빌리언스 식구이자,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로얄로더'에 이어 두 작품 째 호흡을 맞춘 사이다.

이서안은 "준영이는 '로얄로더' 때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 리딩을 보면서 '쟤 누구야?'라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씨야,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를 거쳐 온 이서안처럼, 이준영 역시 2014년 보이그룹 유키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수 출신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인 만큼 공감대도 컸다.

이서안.
이서안.


이서안은 "준영이도 가수 활동을 했고 저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친구"라며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저도 준영이를 보면서 위안을 얻기도 하고, 목표와 다짐을 세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준영의 성격에 대해서는 "되게 츤데레"라고 표현했다.

그는 "상남자 스타일인데 무뚝뚝한 편이다. 그러면서 에겐남처럼 다정한 면도 있다"며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넓고 굉장한 친구다. 괴물 같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1989년생인 이서안은 1997년생 이준영보다 여덟 살 많고 데뷔도 앞섰지만, 촬영장에서는 오히려 이준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서안은 "11회에서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위에서 치면 더 세게 보일 것 같다', '달려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면서 자기 장면처럼 함께 고민해 줬다"며 "팔목을 잡는 장면도 둘 다 리얼하게 연기하다 보니 촬영이 끝난 뒤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 줬다. 배려가 많은 친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입사원 강회장' 이서안-이준영.
'신입사원 강회장' 이서안-이준영.


극 중 이준영은 27세 흙수저 축구선수 황준현의 몸에 72세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들어간 인물을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손현주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준영의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서안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걸음걸이 하나, 눈을 치켜뜨는 표정 하나까지 90% 이상 똑같았다"며 "한 번은 목소리를 듣고 손현주 선배님이 오신 줄 알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준영이었다. 절로 헷갈리더라. 말투가 정말 똑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강회장을 연기하다가 다시 황준현으로 돌아와 수줍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친구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군 전역 후에는 더 성숙해져 어떤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스태프들까지 가족처럼 잘 챙기는 걸 보면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서안.
이서안.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나은세는 이서안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이서안은 "저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던 캐릭터였고,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나은세보다 더 강렬한 악역도 해보고 싶고, 사극이나 단아하고 선한 역할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본과 역할이 좋다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해보고 싶다"며 "나은세는 이제 잘 보내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맡았을 때는 사람들이 또 '쟤 누구야?'라고 했으면 좋겠다. 까면 깔수록 새로운 모습이 나오는 양파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작품을 할수록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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