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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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황정민 추천으로 '호프' 합류…"시나리오 품에 안고 집까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08 12:09 / 기사수정 2026.07.08 12:09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정호연.
영화 '호프' 배우 정호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호연이 황정민의 추천을 받아 나홍진 감독의 영화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배우 정호연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곡성',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들고 온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정호연은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호포항 출장소의 순경 성애로 분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화려한 배우 데뷔를 한 정호연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데뷔까지 하게 됐다.

정호연은 황정민의 추천을 시작으로 나홍진 감독과 미팅을 가지게 됐다.

이에 대해 정호연은 "(황정민이) 성애는 좀 신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장총 액션도 수행해야하는데, 액션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징어 게임'을 본 기억으로 '호연이 어때?'하는 이야기를 가볍게 던졌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도 만나보겠다고 가볍게 이야기했다더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의 미팅 요청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는 정호연은 "작품 이야기가 아니라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미팅 요청이었지만 제 마음가짐은 당연히 오디션을 보는 느낌으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팅 후 나홍진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게 된 정호연은 "제 손 안에 들린 종이 시나리오가 어떤 세상의 금은보화보다 값지게 느껴졌다. 돌아가는 길 내내 품에 안고 갔다. 가방에도 안 넣고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처음한 게 시나리오 '호프' 제목 밑에 제 이름을 적는 것이었다. 제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정도로 간절했다"며 '호프'를 갈망했던 순간을 생생히 전했다.

한편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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