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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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극적인 승리, 이 선수 없었다면 가능했을까…"끌려가던 흐름서 막아줬어" 꽃감독 미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7.03 00:19 / 기사수정 2026.07.03 00:19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8-7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44승35패2무(0.557).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두 번째 투수 이형범이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형범의 뒤를 이은 세 번째 투수 정해영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곽도규는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전상현은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한준수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김도영(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해럴드 카스트로(5타수 2안타 2타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박상준은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경기 초반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3회초 선발 네일이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KIA는 3회말 2사 1, 3루에서 카스트로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김호령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초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KIA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5회말 김도영의 솔로포, 6회말 한준수의 솔로포, 7회말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 8회말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5 균형을 맞췄다.

KIA는 9회초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헌납했으나 9회말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나성범이 좌중간 뒤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1점을 더 보탰다. 카스트로의 2루수 땅볼, 한준수의 2루타 이후 1사 2루에서 대타 박상준이 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SSG 유격수 박성한이 공을 뒤로 흘렸다. 2루주자 한준수가 득점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어제(1일)와 오늘(2일)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던 흐름에서 이형범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며 "추격하는 상황에서 올라오는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불펜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야수에서는 한준수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텐데, 공·수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다. 오늘도 끝내기의 발판이 되는 장타를 때려냈다"며 "2점 차로 뒤진 9회말 김도영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나성범이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금 승부를 팽팽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대타 박상준이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해준 덕분에 거둔 승리"라며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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