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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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지웠다!’ 박현경, JLPGA 최고 상금 대회 제패 후 복귀…실력파 에이스 입증

기사입력 2026.07.02 16:55 / 기사수정 2026.07.02 16:55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라, 고아라 기자) 한 달 전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격의 아픔을 딛고 일본 최고 상금 대회 정상에 오른 박현경이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섰다.

박현경은 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G.C(파72·681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 1라운드에 출전했다.

1번홀 티오프 박현경
1번홀 티오프 박현경


'큐티풀' 박현경
'큐티풀' 박현경


이날은 다소 아쉬운 출발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샷과 퍼트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5오버파를 기록, 상위권 경쟁과는 거리가 있는 스코어를 적어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박현경이 보여준 흐름을 떠올리면 이날 성적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달 11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로컬 룰에 저촉되는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실수로 대회를 마감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다양한 표정 부자
다양한 표정 부자




그러나 충격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총상금 4억 엔(약 38억 원)이 걸린 JLPGA 최고 상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투어 시드까지 확보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박현경 '완벽한 분위기 메이커'
박현경 '완벽한 분위기 메이커'




한국여자오픈 실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일까?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내고 더 큰 국제무대에서 결과로 답하며 멘털과 실력을 모두 증명했다.

비록 국내 복귀전 첫날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지만, 최근 보여준 반등만으로도 박현경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한 번의 실수에 흔들리지 않고 더 큰 무대에서 우승으로 증명한 만큼, 여전히 KLPGA를 대표하는 에이스이자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파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시간이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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