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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회 2사 최준용 충격 블론 극복!…두산 5-2 격파→연장 10회 박재엽 결승 2루타+이이무라 첫 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1 21:42 / 기사수정 2026.07.01 21:42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9회 2사 뒤 마무리 투수 최준용의 충격 블론세이브를 극복하고 연장전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2로 승리했다. 잠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34승2무42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강승호(1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맞붙었다. 두산은 1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박성재를 말소한 뒤 투수 김한중을 등록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민석에 대해 "올해 신나서 야구하는 것 같다. 타석에서 조금 진지해지고 카운트 싸움을 할 줄 알고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이진영 코치가 계속 노력하고 선수가 잘 받아들인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2루수)~손호영(3루수)~박건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과 상대했다.

예비군 훈련으로 오는 2일까지 빠지는 주전 포수 손성빈 대신 전날 포수 마스크를 쓴 박건우는 2안타 경기로 합격점을 받았다. 박건우는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도 가장 성과가 좋아서 올린 건데 생각보다 계속 잘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롯데는 1회초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을 당한 뒤 레이예스도 유격수 땅볼을 때려 첫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도 1회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윤동희와 전민재가 연속 삼진을 당한 뒤 박승욱이 1루수 땅볼을 때려 득점권 기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도 2회말 1사 뒤 김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견제사로 아웃당해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 3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두산은 3회말 1사 뒤 안재석의 중전 안타와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정수빈이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류승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4회초에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은 4회말 1사 뒤 양의지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 기회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김민석과 김인태가 각각 루킹 삼진과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5회초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지난 일요일 경기 8회부터 이어진 16이닝 연속 무득점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두산도 5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전 안타 출루에도 후속 세 타자 모두 진루타도 만들지 못한 채 이닝을 마쳤다. 





오래 기다렸던 선취점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는 6회초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과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 득점과 함께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 선발 투수 벤자민은 6이닝 90구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의 좌익선상 2루타와 대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롯데도 가민히 있지 않았다. 롯데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이 바뀐 투수 이용찬의 3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롯데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는 7이닝 97구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롯데는 8회말 마운드에 김원중을 올려 삼자범퇴 이닝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9회말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최준용을 올렸다. 

두산은 9회말 2사 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안재석이 초구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2사 2, 3루 끝내기 기회에선 강승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려 연장전 승부로 흘러갔다. 

롯데는 10회초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재엽의 좌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한동희도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5-2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이이무라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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