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4강 멤버로 활약한 박승호는 2026년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2025시즌 K리그2에서 38경기 9골로 인천의 우승과 함께 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승격 후 1부에서는 8경기에 나와 득점이 없다.
인천에서 주춤했지만, 박승호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계속 기회를 받았다. 6월 태국 전지훈련에서 박승호는 3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이민성 감독에게 많은 기회를 받았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천축구센터에서 만난 박승호는 태국 전지훈련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되게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또 소속팀에서 경기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까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민성 감독님께서 감사하게 많은 경기 시간을 주셨다. 풀타임도 오랜만에 소화해 봤다.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까 오랜만에 많이 행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승호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꿈의 무대'라고 말하며 "뽑히게 된다면 뽑히게 된다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또 다른 선수들보다 저희가 더 소중한 기회를 받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하게 소중한 시간들을 잘 지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호의 일문일답.
-올해 현재까지 돌아보면 어떤가.
▲현재까지 작년에 했던 퍼포먼스에 비하면 K리그1에서 그런 퍼포먼스를 못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도 많이 실망하고 좌절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걸 빨리 떨쳐버리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다.
-올해 초 윤정환 감독이 '더 달라져야 한다'라고 했었다. 훈련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가.
▲내가 안 좋은 부분이 있기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리그2에서 했던 플레이를 K리그1에서 똑같이 하려고 했는데 잘 통하지 않아서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 달라지기 위해 내가 어떤 게 부족했고, K리그1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 되게 많은 고민을 하고 행동으로 바꾸려고 실천하고 있는 단계다.
-휴식기에 어떻게 보냈는가.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다녀오고 해서 휴식기랄게 없었다. 휴식보다 대표팀을 다녀와 새로운 자신감을 얻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자신감을 토대로 이번 주 있는 경기부터 다시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태국 전지훈련에서 어땠는가.
▲개인적으로 되게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또 소속팀에서 경기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까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민성 감독님께서 감사하게 많은 경기 시간을 주셨다. 풀타임도 오랜만에 소화해 봤다.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까 오랜만에 많이 행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던 시간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개인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가.
▲좋은 얘기보다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감독님께서 내가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의미로 나에게 뭐라고 해주시는 거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일단 감독님께서 나에게 볼 소유에 대한 부분을 많이 피드백해 주시고 K리그2 있을 때와 K리그1 있을 때 똑같이 플레이하면 안 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윤정환 감독님과 마찬가지로 공통적으로 내가 부족한 점을 말씀해 주신다고 느꼈다.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고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나.
▲내가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항상 꾸준히 소집을 다녀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명단 발표하기 전에 대충 느낌이 있다. 이 자리에 누가 들어갈지 시나리오가 나오는데 이번 소집 때는 전혀 시나리오 구성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
누가 뽑히고 안 뽑힐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대답을 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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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인데 이 대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꿈의 무대'다. 어쩌면 군대뿐만 아니라 대표팀 소집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한 번 소집 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거기에 병역 문제까지 뭔가 걸려 있는 대회다 보니까 아직 뽑힐지 안 뽑힐지는 모르겠지만 뽑히게 된다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또 다른 선수들보다 저희가 더 소중한 기회를 받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하게 소중한 시간들을 잘 지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인천에 이명주, 정태욱 등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선수들이 있는데 얘기해준 게 있다면.
▲(정)태욱이 형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할 때 이민성 감독님이 코치님이셨다. 이 감독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시는지 많이 피드백해주신다.
형들이 대회에 대해 말하지 않더라도 나도 그렇고 그 대회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올해 후반기에 목표는 무엇인가.
▲전반기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다치지 않고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금메달을 따 복귀했을 때 좋은 기운과 행운을 팀에게도 퍼뜨리고 싶다는 미래가 그려진다.
사진=인천, 김정현 기자 / 대한축구협회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