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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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가야지" 배재고 논란, '불꽃야구2' 방송은 어쩌나…야구 팬도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30 13:31 / 기사수정 2026.06.30 13:31

오승현 기자
배재고 선수들, '불꽃야구2' 포스터
배재고 선수들, '불꽃야구2'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불꽃야구'에 출연했던 배재고 선수들이 지역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배재고등학교-광주제일고등학교 전이 진행됐다.

이날 배재고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영상에서는 선수들이 해당 구호의 박자에 맞춰 몸짓까지 함께 했다.



고교야구 응원가 "가야지 가야지 홈런 가야지"라는 구호를 '스타벅스'로 바꾼 것.

또한 한 학생은 구호 후 "탱크 데이"를 외쳤다.

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탱크데이'라는 이벤트를 열어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코리아를 연상시키는 발언으로 배재고는 곧바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현장에서도 광주제일고 코치진은 배재고 더그아웃을 향해 "야 그만해 이 X끼들아", "스타벅스가 왜 나와",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었다"라고 소리쳤다.


코치진은 "옆에서 지금 뭐하는 거냐. 스타벅스는 왜하는 건데"라고 항의했다.

이후 배재고의 스타벅스 발언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떠돌기 시작했고,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배재고는 사태 인지 후 "역사적 의미와 지역 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행동으로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학생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엄정 처리하고 전원 재발 방지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재고 측은 현장에서도 해당 학생 선수를 제지했고 조치를 취했다며 경기 후 광주제일고 측에 경기 직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야구 팬들은 고등학생 선수들의 지역 비하 발언에 여전히 충격을 표하고 있다. 특히 배재고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불꽃야구2' 불꽃파이터즈와 경기를 펼친 바 있기에 더욱 시선을 끈다.

해당 경기는 생중계로 방송에 한 차례 전파를 탄 가운데, 경기를 편집한 후 공개되는 '불꽃야구2' 본방송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야구 팬들은 "'불꽃야구' 공개 앞두고 이런 거냐", "고등학생이면 알 거 다 아는 나이인데", "어떻게 이런 발언을 생각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선수들이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광주제일고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하며 "담당 부서가 배재고를 방문해 사안 발생 경위와 현장 제지 여부, 학생 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교육청의 조치까지 예고된 가운데, '불꽃야구2' 배재고 편은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불꽃야구, 배재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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