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14:39
스포츠

올해 드래프트서 '미국산 태풍' 몰아칠까, 'ML 525경기' 최지만 마침내 울산 선수단 합류..."압박감 있지만, 자신감 많이 생겨"

기사입력 2026.06.16 12:04 / 기사수정 2026.06.16 12:04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을 뛴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KBO 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지만은 시즌 4월 말 울산 웨일즈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고효준, 김동엽 등 KBO 리그 베테랑들이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알렉스 홀 등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이 있는 울산이었지만 최지만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이후 2023년까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MLB 통산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를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2024년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그해 6월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팀을 나왔다. 소속팀을 찾지 못하며 지난해에는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검사를 받았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재검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약 3개월 만인 8월 말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됐다.



무릎을 치료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최지만은 최근 울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단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다"면서도 "후배들과는 형처럼 편하게 지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싶다"고 얘기했다. 

오랜만에 타격 훈련을 한 최지만은 "한국 야구공은 미국 공과 비교해 실밥이 두꺼워 타구음이나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느낀 점을 전했다. 그는 "걱정했던 것보다 타격감이 괜찮았고, 많은 취재진과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찾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비 훈련도 가능한 상태"라고 전한 최지만은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며 "복귀를 앞두고 오히려 2주 전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있어 현재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만의 몸 상태는 현재 70~80% 정도라고 한다. 그는 "복귀 시점은 감독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서두르기보다는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컨디션이 좋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 입단하며 KBO 진입에는 성공한 최지만은 이제 오는 9월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9월 드래프트를 앞두고 압박감은 있었지만 재활을 거치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상위 라운드 지명보다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드래프트까지 3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최지만은 "짧은 기간 안에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신감은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는 없다. 건강만 유지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공기가 좋고 조용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최지만. 그는 "복귀를 앞두고 많은 팬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편 최지만은 첫 훈련을 맞이해 선수단과 관계자를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다. 울산 문수야구장 앞에 도착한 커피차에는 '최지만의 첫 한국 구단이어서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울산 웨일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