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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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잘 하니까 보기 좋아"…이강철 감독, 친정 찾은 애제자와 재회→커피 선물도 받았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15 16:43 / 기사수정 2026.05.15 18:3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커피 선물과 함께 친정팀을 찾은 강백호(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강백호가 KT 선수단에 커피를 돌렸다. 나도 이따가 마시려고 한다"고 웃은 뒤 "올해 한화에 가서 잘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2018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KT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29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KT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해까지 강백호와 7번의 시즌을 함께 치렀다. 강백호는 2021시즌 142경기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으로 펄펄 날면서 팀의 역사적인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이강철 감독의 지휘 아래 꾸준히 KT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강철 감독과 강백호의 동행은 2025시즌 종료 후 멈춰 섰다. 강백호가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고민 끝에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에 한화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KT '우승 공신'이 수원을 떠나 대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강백호는 지난해 성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아쉬움을 올해 한화에서 털어내고 있다. 2026시즌 개막 후 39경기 타율 0.338(157타수 53안타) 8홈런 41타점 OPS 0.974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강백호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친정팀 KT의 홈 구장 수원을 찾은 가운데 빈손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KT 선수단에 커피를 선물했고, 이날 입장하는 KT 홈 관중 1000명에게도 커피를 제공한다. 


강백호는 이날 야구장에 도착한 직후 KT의 1루 홈 더그아웃부터 찾았다. 원정팀 훈련 시작 전 이강철 감독과 짧은시간이나마 대화하면서 사제의 정을 나눴다. 강백호보다 1년 먼저 KT를 떠나 한화로 이적한 내야수 심우준도 이강철 감독을 찾아와 전 소속팀 사령탑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했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와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설명하기가 애매하다"고 웃은 뒤 "강백호뿐 아니라 KT에 있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수원,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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