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의 부상 복귀가 지체되면서 김혜성이 기회를 받는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LA다저스 소식통 '다저스 네이션'은 29일(한국시간) "LA다저스의 유격수 무키 베츠는 지난 4월 초에 입은 옆구리 부상 회복 과정에서 약간의 차질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 주전 유격수 베츠는 지난 5일 오른쪽 복사근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베츠는 최근 스윙 훈련을 시작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훈련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복귀 날짜가 뒤로 미뤄졌다.
매체는 "근육 부상을 입은 베츠는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지난주부터 다시 타격 훈련을 시작했지만, 훈련 복귀로 인해 오히려 복귀가 늦어졌다"라며 "그는 타격 연습을 시작한 후 근육통을 느꼈고, 다저스는 베츠의 훈련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늦췄다"라고 설명했다.
베츠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5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베츠의 복귀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할 시간이 더 늘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김혜성이 지금까지 베츠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꾸고 있기에 다저스는 베츠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 선수단 구성을 두고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베츠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타율 0.179, 2홈런, 7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라며 "다저스는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를 맡을 선수로 김혜성을 콜업했고, 4월 대부분 김혜성과 베테랑 미겔 로하스를 번갈아 기용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20경기에서 타율 0.283, OPS 0.754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홈런 1개와 7타점을 올렸고, 도루도 5개를 성공시켰다"라며 "로하스 역시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OPS 0.871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49이며, 4월 장타율은 0.500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 옵션 선수들이 워낙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복사근 부상의 예후가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해 베츠의 복귀를 두고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