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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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경기 만에 '11폭투' 불명예, 과연 누구 책임일까...사령탑 입 열었다 "포수 어느 정도 막아줘야, 투수 당연히 바운드볼 던져야"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07 16:22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시즌 초반이지만 너무 많은 폭투가 나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팀의 폭투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는 69⅓이닝 동안 14개의 폭투를 기록했다. 각 팀당 8경기씩 치른 가운데, 벌써 두 자릿수 폭투를 저지른 팀은 롯데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폭투의 흐름과 승패가 연결되고 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 스윕승 당시에는 하나의 폭투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 쿄야마 마사야를 시작으로 무려 5개의 폭투가 나왔고, 경기도 2-9로 패배했다. 

이후 롯데는 주중 6경기에서 모두 폭투가 나왔다. 특히 5일 사직 SSG 랜더스전은 폭투가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3-3으로 맞서던 9회, 롯데는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최정에게 풀카운트에서 피치클락 위반 볼이 나오며 허무하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SSG는 대주자 정준재를 투입했고, 롯데는 이를 잡기 위해 강견의 포수 손성빈을 넣었다. 



하지만 김재환 타석에서 최준용이 포크볼로 두 번이나 폭투를 저질러 주자가 3루로 향했다. 결국 김재환이 볼넷으로 나간 뒤, 고명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야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최준용-손성빈 배터리가 폭투를 2개나 하지 않았다면 막을 수도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나오는 많은 폭투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포수가 어느 정도 막아줘야 할 걸 막아줘야 한다. 바운드볼을 쉽게 한 베이스씩 주는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투수는 당연히 바운드공을 던져야 하고, 포수는 그걸 막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정말 저거는 막기 힘들다는 거 아니고는 포수는 그 정도는 막아줘야 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하는데, 그게 타이밍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롯데는 폭투로 불명예를 쓴 팀이다. 2019년 롯데는 무려 103폭투를 기록했는데, KBO 역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 폭투가 나온 시즌이었다. 2년 뒤인 2021년에도 102개의 폭투가 나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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